1050 장

장랑은 침을 꿀꺽 삼키고 급히 말했다. "저희는 호형님 말씀대로 형수님을 몰래 보호하면서 왔는데, 대로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갑자기 대규모 인원이 튀어나와서 목봉이랑 단검, 도끼를 들고 바로 형수님을 포위해버렸어요."

이 말을 들은 고범은 살짝 눈을 가늘게 뜨더니 차갑게 물었다. "그 무리 중에 도사 차림을 한 놈이 있었나?"

장랑은 이 말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. "있었어요. 그 노도사가 바로 그 무리의 두목이었는데, 계속해서 형수님한테 무슨 상자를 내놓으라고 했어요. 안 그러면 우리를 가만두지 않겠다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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